$pos="C";$title="";$txt="▲저비용 민간항공사 최초로 여성기장이 된 이스타항공의 이혜정 씨";$size="550,412,0";$no="201002041625400782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이스타항공에서 저비용 민간 항공사 최초로 여성 기장이 탄생했다. 항공안전본부 기장자격 심사에서 통과한 이혜정(41) 부기장이 바로 그 주인공. 대한항공에서 여성기장 3명을 배출한 데 이어 4번째, 저비용 민간 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이 기장은 1992년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아시아나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해 비행기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로부터 5년 뒤인 1996년 그는 아시아나항공 선임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중 여성 조종훈련생을 뽑는다는 회사공고를 보고 응시했다.
"당시 절친한 동료 승무원이 조종사를 희망했는데 이에 자극을 받아 도전하게 됐다"면서 "적성검사, 신체검사 등 모든 과정을 운 좋게 통과했고 그해 6월 미국 텍사스 비행학교에서 본격적인 조종훈련을 하게 됐다"
이후 이 기장은 미국 텍사스에서 조종훈련을 거쳐 조종사의 길을 내딛게 됐다.
이 기장은 "여성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계분야는 힘든 점이 많았는데 무조건 외우고 나중에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에 남성들에 비해 몇 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면서 "하지만 다행히 승무원 출신이다 보니 비행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기장이 아시아나항공 선임 부기장을 거쳐 이스타항공에 입사한 건 지난해 9월. 그는 이스타항공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신뢰하고 개혁적인 회사 분위기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회사로 항공업계에 알려져 있어 회사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보잉 747과 보잉 737 조종면허를 갖고 있으며 총 6100시간 무사고 운항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 기장은 "비행경력 15년 만에 조종사들의 최고 목표인 기장을 따게 돼 너무도 기쁘다"면서 "한편으로는 여성기장으로써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또 조종사를 지원하는 여성 후배들을 위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여성이라는 관념에 얽매이면 안 된다. 힘든 것은 남·녀 마찬가지이며 다만 도전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조종사에 대한 여성문호가 더욱 개방되는 만큼 가능성이 무한한 직업으로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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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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