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60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500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470만명) 보다 30만9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60세 이상 인구는 245만명으로 전년 동월(248만2000명)에 비해 3만2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경제활동 참가율은 32.8%다. 10명 중 7명 꼴로 일거리가 없는 셈이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30%를 초과해 30.8%를 기록했다.
이 같은 원인은 고령화에 따라 60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는 반면, 경제한파로 일거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겨울철을 맞아 농촌과 건설 부문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해 임금피크제를 확산시키고, 심층상담·직업훈련·창업지원 등이 연계된 고령자 종합인재은행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