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스팁..박스권 돌파 갈림길..우선 따라가 보자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돌아섰다. 특히 통안2년물을 중심으로 한 캐리수요가 몰리면서 커브가 급격히 스티프닝해지는 모습이다.
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오전 전경련 신춘포럼 강연에서 출구전략이 다른나라보다 빨라서는 안된다는 언급을 하면서 다음주 금통위의 금리동결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상반기중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확신감이 시장에 단기물 캐리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박스권을 돌파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단 한번 쫓아가보자는 심리도 팽배하다. 이에 따라 단기물이 강한게 아니라 오히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다만 커브가 좀더 스티프닝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중이다.
$pos="C";$title="";$txt="[표] 통안2년물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8,0";$no="201002031349088822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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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선물>";$size="550,329,0";$no="201002031349088822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3일 오후 1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비 7bp하락한 4.00%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9-4가 전장보다 4bp 내린 4.24%를, 국고5년 9-3이 어제보다 3bp 떨어진 4.81%를 기록중이다. 국고10년 8-5는 보합세를 보이며 5.34%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6틱 상승한 109.9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9.74로 개장했다. 한때 109.71까지 떨어지며 지지부진한 횡보모습을 보였지만 통안채 입찰이후 강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2214계약 순매수로 돌아섰고 증권과 은행도 각각 332계약과 213계약 순매수중이다. 반면 투신이 1597계약을, 보험이 102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결제량은 18만4921계약을, 거래량은 5만876계약을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실시한 2조5000억원어치의 통안채2년 신규물 입찰결과에서 4.12%에 전액이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16~33%였고, 응찰금액은 4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호재성 정부관계자 멘트가 지속되면서 캐리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금리인상시기 지연 기대감과 상반기중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확신이 시장에 단기물 캐리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금일 통안채 입찰 결과가 이를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금통위에서 동결이 유력해 금통위까지 박스권이 유효하다는 말은 지표금리 움직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고 단기물 강세가 좀더 이어지며 커브가 스티프닝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단기영역이 강하다기 보다는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과하게 약하다. 지금 레인지냐 아니면 레인지 상단 돌파냐의 갈림길이라서 확신이 안서지만 강해지니까 계속 따라가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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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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