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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와이파이' 갖춘 전자책 새모델 출시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최근 전자책 리더가 탑재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출시 등으로 전자책(eBook)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무선랜(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전자책을 출시,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6인치 와이파이(Wi-Fi) 기능탑재 신제품(모델명:SNE-60/60K)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전자책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전자책으로 이전 모델에는 없었던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책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기능으로 손꼽혔던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과 달리 신제품은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도 적극 판매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모델에 대해 삼성전자는 판매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으며 기존 모델은 제휴업체인 교보문고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전자책은 와이파이(Wi-Fi)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 교보문고 등에서 전자책 콘텐츠를 일반 책의 50~60% 수준의 가격으로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신문사와 제휴로 신문을 구독할 때 매일 자동으로 다운로드 되도록 설정해 읽을 수 있으며 원하는 기사를 스크랩해 따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2GB의 내장 메모리로 약 1400권의 책(1MB ePub 포맷 기준) 또는 2만4000장 이상의 메모를 저장할 수 있다.


실제 종이와 흡사한 느낌의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세련된 슬라이드 업 디자인을 채택해 보다 읽고 쓰는 편의성을 높였다. 전면 슬라이드를 올려 열린 상태에서는 전용펜을 사용하지 않고 책을 읽거나 조작할 수 있고 슬라이드를 내려 닫은 상태에서는 전용펜으로 모든 기능 조작이 가능하다.


효과적인 독서 환경 제공을 위해 글로벌 전자책 표준 포맷인 ePub 뿐만 아니라 PDF, TXT 뷰어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펜으로 클릭해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영한, 한영 사전 등도 갖췄다.


이외에도 'TTS(Text-to-Speech)' 엔진이 탑재돼 책의 내용을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주기 때문에 버스, 지하철 안에서도 이어폰 또는 스피커로 독서할 수도 있다. MP3 플레이어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실제 종이와 같은 질감의 보호 시트를 부착, 일반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책이나 신문, 이미지 위에 그대로 원하는 것을 쓰거나 그릴 수 있으며 책이나 신문 위에 메모장을 삽입할 수도 있다.

SNE-60K는 삼성전자가 교보문고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출시하는 제품으로 교보문고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2월8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등 매장에서는 오는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진환 상무는 "삼성전자는 올해 SNE-60/60K를 필두로 고성능의 프리미엄 eBook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점차 확대될 전자책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과 일류 디자인을 적용시켜 전자책 트렌드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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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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