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실적하향조정 5.6%↓..리콜사태 자동차주 일제 약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일 오전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관련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인데다 일본 증시는 자동차 업체들의 대규모 리콜사태라는 악재까지 겹친 탓.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4% 내린 1만158.75를, 토픽스 지수 역시 0.8% 하락한 894.05를 기록했다. 현재(오전 11시25분 기준)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5% 내린 1106.38을 기록 중이다.
유가 및 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상품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상사인 미쓰비시는 2.88%, 일본 3위 무역업체 스미토모 상사 역시 3.14% 하락했다. 일본 2위 정유업체 석유자원개발도 2.35% 내렸다.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 도시바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5.6% 급락을 보였다.
자동차 주는 최근의 '리콜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대규모 리콜 사태에 직면한 도요타는 1.58% 떨어졌다. 이어 혼다도 북미와 영국 지역에서 창문 스위치 결함으로 리콜 조치를 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3.48% 내렸다. 닛산 역시 2.45% 동반 하락했다.
다이와 자산운용사의 나가노 요시노리 전략가는 "시장이 여전히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뒤집을 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정부의 긴축정책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구매자관리지수가 예상 밖의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물류구매연합회(CELP)의 발표에 따르면 1월 PMI는 전달 56.6에서 하락한 55.8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56.5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가 철강, 시멘트 등의 과잉생산을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실적악화 우려에 관련주들이 떨어졌다. 장시구리는 2.7%, 바오산 철강은 1.19%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1.36% 내린 7536.37을, 홍콩 항셍지수는 1.03% 떨어진 1만9915.0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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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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