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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동상 내일 내시경 검사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 동상이 내일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일 정오부터 5시간에 걸쳐 이순신장군 동상에 대해 최첨단 산업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국내에서 청동동상에 대해 내시경 검사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68년 4월27일 제작된 이순신동상은 이번 검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수 관리를 받게 된다.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동상 보수작업을 시작해 4월28일 준공할 예정이다.

이순신장군 동상은 6.5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로 동상 내부를 관찰하기 위해 비행기 엔진, 탱크, 열 교환기, 발전기 등 각종 기계 구조물 등을 관찰하는 최첨단 산업용 내시경을 이용한다. 내시경 카메라는 외경 6mm 굵기, 길이는 8m 이상이며 화소는 40만픽셀 이상 측정 가능한 최첨단 장비다.


내시경 카메라는 사람처럼 입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부식으로 발생된 취약부분이 점검구로 활용된다.


내시경 검사에 필요한 점검구는 19~20mm 정도지만 점검구를 뚫는 작업을 할 때 동상에 외상과 균열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구멍 뚫는 작업에는 주물 전문가가 참여하게 된다. 작업이 끝난 후 원형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망치로 두드리고 때려서 틈새를 메꾸는 타공기법으로 정교하게 원상 복구된다.


현재 예상되는 점검구는 동상 양쪽 등 각 1곳과 부식, 균열 등 취약점이 발견된 아래 부분 1곳 등 3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상 건립 당시 열악한 경제 사정으로 청동의 주재료인 구리가 부족해 탄피, 녹그릇 등 철성분이 함유된 금속재료를 섞어 사용했고, 동상 내부 버팀재 또한 요즘 재료인 스테인레스 대신 녹이 잘 스는 철봉을 사용해 부식이 촉진되고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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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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