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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서울 도심속 광장 곳곳에서 한바탕 축제가 벌어진다.
광화문광장에서는 광장이 거대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변신하는 '서울빛축제'가 펼쳐지고 서울광장에서는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재현한 이색체험현장 '서울광장 겨울이야기'가 마련된다. 2010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도 볼거리를 갖고 찾아온다.
서울시는 15일 서울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을 잇는 겨울문화벨트를 구성해 빛과 체험이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마다 개장일과 폐장일이 다른데 이른 것이 오는 18일 시작돼 일부 행사는 내년 2월15일까지 계속된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2009 서울빛축제'를 통해 광화문광장 일대는 거대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처럼 변모한다. 서울시는 첨단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축제를 즐기는 시민과 관객들의 모습을 형상화 한 분신인 '광화문아바타'를 만들어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에 실시간 투사할 예정이다.
이들 대형건물은 입체적인 스크린처럼 활용되는데 약 100m 길이의 세종문화회관 전면과 4000인치(가로 80m, 세로 60m) 규모의 KT빌딩 전면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연출하게 된다. 오는 19일 개막해 내년 1월2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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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는 남극 킹조지섬의 세종과학기지를 드넓은 서울광장에 재현한 '서울광장 겨울이야기'가 열린다. 오는 19일 시작해 내년 2월15일까지 계속된다. 행사 중에는 세종기지 현지 대원과 화상통화로 만날 수 있고 오로라와 남극의 맹렬한 강풍 '블리자드'도 재현된다.
서울광장에 마련되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는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WDC체험관, 해치 소망의 문, WDC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된다.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쇼가 진행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는 18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1월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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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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