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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09년 영업익 2조2226억원, 사상 최대치(상보)

매출 21조1422억원, 59.4% 증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글로벌 조선위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28일 발표한 '2009년 경영실적' 집계결과 매출은 지난해 보다 5.94% 증가한 21조1422억원, 영업이익은 0.74% 늘어난 2조2226억원, 당기순이익은 4.88% 감소한 2조1465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조선사업의 신규 수주에서만 어려움이 있었을 뿐 조선 이외의 다른 사업부문의 견실한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두자리수(10.51%)를 유지했다.

회사측은 "수익성 높은 육,해상 플랜트와 전력기기의 해외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비조선 분야에서의 업황 호조로 인해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매출액,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94% 증가한 5조3317억원, 영업이익은 26.91% 늘어난 6748억원, 당기순이익도 35.10% 증가한 72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2.66%로 전분기 대비 2.00%p 상승했다.


조선부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3분기 대비 4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9%늘어난 21조5500억원, 수주액은 65% 증가한 177억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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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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