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봉사하며 노숙자들과 식사
$pos="C";$title="노숙자된 김문수";$txt="무료급식 봉사에 나선 김문수 경기지사가 노숙자들 사이에서 이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size="550,825,0";$no="201001281445067238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봉사단체 봉사자들과 함께 배식에 나선 장소는 안양 평촌역 인근의 한 지하보도.
노숙자들 사이에 김문수 경기지사가 보인다. 노숙자들에 무료급식 봉사에 나선 것이다.
영하를 밑도는 날씨에 100명 가까운 노숙자들은 식판을 들고 줄을 서 자신의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배식을 받은 노숙자들은 허기를 때우느라 허겁지겁 식판을 비운다. 김칫국 배식에 나섰던 김 지사도 곧바로 식판을 들고 노숙자들 사이로 파고 들었다.
노숙자들은 처음 당황한 듯 김 지사를 피했다. 하지만 김 지사의 계속되는 ‘말걸기’에 노숙자들은 마음이 좀 열린 듯 자신들의 사는 이야기를 하나 둘 던지기 시작했다. 집을 떠났지만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의 괴로운 심정을 털어놓기 시작한 것.
노숙자들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신세를 줄이어 토로했다. 무슨 일이든 해보고 싶은데 자신들한테 주어질 일이 있을 리가 없다는 호소도 이어졌다. 날이 추워 몸 피할 곳 찾기가 가장 힘들다는 이들도 있었다.
김 지사는 살려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방법이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노숙자 한 명 한 명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노숙자들과 같이 배식받은 수북한 밥과 반찬을 어느새 뚝딱 해치운 뒤 하나 둘 자리를 떠나는 노숙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때까지 포기하지 말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