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글로벌 경제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12월 일본 수출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수입은 5.5%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27일 일본 재무성은 12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6%를 웃도는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늘어난 것은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또 같은 기간 수입액은 5.5%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14개월 내 최저치를 나타냈다. 12월 일본은 5453억엔(약 7조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었다.
혼다자동차와 후지 제록스 등 제조업체들이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의 경기 회복과 함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요 수출국들의 경제 회복이 일본 국내 수요 침체를 상쇄시켰다고 분석했다.
RBS 시큐리티 재팬의 니시오카 준코 애널리스트는 “2008년 수출이 크게 떨어진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수출업자들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12월 일본의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5%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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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회복하면서 침체 탈출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1.2% 늘어났으며 특히 대 중국 수출은 42.8% 증가하면서 일본의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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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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