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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울 입주 전월比 3분의 1..전세난 심화 예고

경기 물량도 3개월 연속 감소, 다음달 신도시에는 전무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다음달 서울 입주물량이 전월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해 전세가 오름세가 더해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집들이가 시작되는 물량은 전월 대비 5803가구 적은 1만8453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2393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01가구▲경기 9241가구▲인천 854가구 ▲수도권 1만1896가구 ▲지방광역시 2886가구 ▲지방중소도시 3671가구 ▲지방 전체 6557가구다.


서울 입주 물량은 이번 달 4747가구와 비교하면 37% 수준 밖에 미치지 못한다. 총 5개 단지로 1월 14개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기도 하다.

개별 단지를 살펴봐도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용두(용두1구역)만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며,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e-편한세상이 496가구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200가구 이하 규모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서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서울에서 최근 가중되고 있는 전세가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전세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강남, 양천 등 우수 학군지역 입주 물량이 전무해 서울 전세가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 입주 물량도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만3951가구를 정점으로 해 다음 달은 9241가구로 물량이 줄고 있다. 이는 남양주 진접지구를 비롯해 광명시 소하지구 등 대표 택지지구 입주가 마무리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3월에도 감소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경기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입주 막바지에 이른 남양주 진접지구 신안인스빌(13블록), 신안인스빌(2블록)과, 광명서 철산동 철산 푸르지오 하늘채 3곳이다.


경기 전체 9241가구 중 3751가구는 경기 북부, 5490가구는 경기 남부 물량으로 경기 남부 입주 물량이 60%를 차지했다.


반면 내달 신도시 입주 물량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도시에서는 판교 신도시를 비롯해 지난해 9월부터는 꾸준히 2000가구 이상 입주를 해오다 이번 달 809가구로 급감했다. 신도시 입주 물량 없는 것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판교신도시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당분간 신도시 입주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등 2기 신도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2분기 이후 신도시 입주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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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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