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오일샌드 유전개발 테마 대장주였던 한국기술산업(이하 한기산)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22일 한국거래소는 한기산에 대해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80조에 의거해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것은 한기산이 이날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다산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 임을 공시했기 때문. 한기산은 직전해 감사의견에서도 '한정'의견을 받은 바 있다.
한기산의 주권 매매거래는 전날 한국거래소가 한국기술산업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하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매매거래정지된 상황이다. 거래소는 "상폐 절차 진행에 따라 매매거래정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종가 1885원 기준 시가총액 1969억원짜리 상장사인 한기산 주주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기산은 해외자원개발주 중 특히 오일샌드 부분에서는 대장주 격이다.
이에 대해 한기산은 어떠한 해명도 하고 있지 않다.
한기산은 올 초 에너지 사업과 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다고 선언하며 오일샌드 유전 개발 사업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드러냈었다. 오일샌드 원유추출 기술의 일반인 공개 단계 진입과 PCT 국제특허도 공개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공개 특허 단계''란 특허 등록의 전 단계로 등록시 출원시점으로 소급해 전세계 특허 우선권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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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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