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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전사 아이디어 경연 대회 7년째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수소를 생산하는 공정인 리포머(Reformer)에 섭씨 8백도 이상 열을 가하면 수율높은 수소를 추출할 수 있어 연간 60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기념관 컨벤션 홀. 아이디어 평가단의 결과를 접수 받은 서영태 사장이 올해의 우수 아이디어 팀들을 발표하자 이곳에 모인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아이디어 대상은 서울사무소 조득신 부장이 이끄는 '현금 장사'팀에게 돌아갔다. 오는 2012년까지 유동층 연소 보일러 설비인 FBC 보일러 설비와 집단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검토 아이디어를 평가단이 인정한 것. 수상 소감에서 조득신 부장은 "원유를 들여와 끓이는 기름공장에 아이디어를 부으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정신으로 아이디어를 찾았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년 이맘때면 전사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렛츠(Let's) 결선 대회'를 개최한다. '렛츠'란 배우고(Learning), 실천하고(Executing), 함께 해결하자(Together for Solution)의 줄임말로 이 회사만의 독특한 경영혁신 프로그램.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날 "현장의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가 단초가 되어 큰 변화의 물줄기를 이끌 수 있다"며 "모두 훌륭한 혁신 의지를 보여준 아이디어의 잔치였다"며 심사 소감을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한 해 동안 렛츠 활동을 통해 모두 157건의 아이디어 과제를 접수받았으며 실제 접수된 아이디어를 통해 한 해동안만 무려 645억원 정도의 정량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아이디어 결선대회에는 전북대 봉현철 교수, 한국방송공사의 진규동 박사, 두산㈜, 한독약품㈜ 등 학계와 기업체 외부인사 40여명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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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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