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파스타' 속 '버럭질', 직장인들은 공감한다?!";$txt="";$size="540,421,0";$no="201001120922235510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가 젊은팬 층의 열띤 지지 속에서도 시청률은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시청률 조사기관들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시간대 월화극 세드라마중 최하위는 '파스타'다.
이유는 TV 리모콘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40∼50대 여성 시청층을 철저히 외면했기 때문이다. 산뜻하고 속도감 있는 대사는 원만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들 여성시청층의 입맛과는 상치된다. 웰메이드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과연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까지 이같은 '웰메이드 요소'가 통할지는 의심스럽다. 중년층에 어필하고 있는 '공부의 신'과 '제중원'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하지만 '감각적인 대사'와 '파스타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적절하게 예견되는 러브구조' 등의 장점은 '파스타'가 충분히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그 예로 최근 시청률과는 상관없는 드라마 다운로드가 늘고 있고, 마니아층도 급상승 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연예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다이나믹하고 까칠한 이선균(현욱 연기)의 캐릭터가 최근 화제가 되면서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버럭 선균'을 패러디한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전 까칠한 강마에가 선전하면서 최고의 화제가 됐던 '베토벤 바이러스'와 맥을 함께하는 순간이다.
요즘에는 뛰어난 연기력의 공효진(유경 연기)과 '버럭 선균'이 짝을 이루면서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18일에도 이들 두 청춘남녀의 쿨하면서도 개연성있는 러브라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말미 이선균의 얼굴에 '뽀뽀'를 하는 공효진의 연기는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연기력을 갖춘 연극계 출신 중견연기자들과 신선한 신인연기자들의 조화도 이 드라마의 강점이다.
약간은 어설픈 구석이 있는 이야기 구조속에서도 '파스타'는 그래도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고 있다. 잔잔하기보다는 자극적인 것들이 먹히는 요즘, '파스타'가 그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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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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