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민은행 노조 "관치금융 아니라면 증거 보여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민은행 노동조합이 18일 금융감독원의 관치금융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KB를 강하게 비난하는 한편, 검찰고발 운운과 계좌 추적권 행사 등을 말한 금감원의 행태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특히 수검일보 유출과 관련, 수검일보는 감독당국이 만든 것도 아니며 은행 내부 자료로 감독당국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검사권 방해는 말이 안 되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영진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수검일보 유출 관련 해당 부서장을 전보조치 한 것은 경영진이 스스로 감독당국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이런 식의 인사권 행사는 정당한 것이 아니라 남용(濫用)이며 오용(誤用)"이라며 "앞으로도 일이 벌어질 때마다 이런 식의 인사가 이뤄진다면, 조직 구성원 그 누구에게도 조직을 위한 충성을 기대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관치와 보복성 표적검사 등 관치금융에 맞서 총력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의 사전검사 관련 내용을 담은 문서를 유출한 책임을 물어 전략담당 부서장을 보직 없는 조사역으로 전보 조치했다. 내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부서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