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은 제한적..외인 매수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간신히 회복했던 1700선을 다시 무너뜨렸다.
지난 주말 미국의 JP모건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 증시가 조정을 받자 국내증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S&P500 기업들 중 87%의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살아있는 만큼 지수의 낙폭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외국인 역시 장 초반 매수세를 지속하며 수급적으로도 하락세를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73포인트(-0.40%) 내린 1695.0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9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1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기록하고 있다.
운수창고(-1.60%)를 비롯해 은행(-1.15%), 금융(-1.29%), 증권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2.36%), 기계(1.64%), 통신업(0.33%) 등이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1%) 내린 83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34%), KB금융(-1.22%), 신한지주(-2.91%), 하이닉스(-1.51%)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한국전력(3.17%)과 LG전자(0.45%), LG화학(0.22%), 현대모비스(1.00%)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6포인트(-0.10%) 내린 549.41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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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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