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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지난해 임금 사상 최대 -WSJ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해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 임직원들에 대한 임금과 보너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지난 한 해 동안 월가 주요 은행과 증권사들이 보너스와 임금으로 지불한 돈은 1455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규모이며 금융 위기 전인 2007년의 1372억달러에 비해 6% 늘어난 수치다.


JP모건과 시티그룹, BOA, 골드만삭스 등 38개 주요 금융기관의 지난 9월까지의 임금 신고액 및 12월까지의 매출 대비 임금 추정액을 근거로 집계한 결과라고 WSJ는 설명했다.

금융기관의 정확한 보너스 규모는 실적 발표가 끝난 다음에 알 수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주 주요 금융기관의 실적이 공개된다.
씨티그룹이 오는 19일 실적을 발표하며, BOA와 메릴린치는 20일에, 골드만삭스도 21일에 공개한다. 결과적으로 다음주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가 끝나면 보너스 규모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권이 금융구제를 통해 회생에 성공한 이후 보너스 지급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쏟아졌던 만큼 보너스 지급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


WSJ은 실업률이 10%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월가의 임금은 무자비한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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