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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삼성' 갖게 해주세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산업단지 추가 지정 요청 등 국내 대기업 유치 발벗고 나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세종시 발전방안'에 위기의식을 느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부에 송도와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산업단지 6곳을 추가 지정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역 별로는 송도가 5공구 1.331㎢(정보통신, 생명공학산업 등), 7공구 0.339㎢(정보통신, 생명공학, 나노, 신소재, 융합산업 등), 11공구 3.156㎢(우주ㆍ항공산업 등) 등 3곳이다.


청라지구는 1-2단계 부지 내 0.937㎢(첨단제조산업 등), 영종지구는 영종하늘도시 0.511㎢(항공, 위성산업 등), 미개발지 0.431㎢(의료, 녹색, 첨단산업 등)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중 지경부에 아직 부지조성이 안 된 송도 11공구와 영종 미개발지에 포함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산업단지로 지정해달라고 지식경제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같은 산업단지 추가 지정 요청은 국내 기업 유치를 위한 것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국내 기업은 현행법상 구역 내 산업단지ㆍ공업지역에만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발전방안에서 입주 기업들에게 준 혜택(소득ㆍ법인세 3년간 면제 및 2년간 50% 감면)만큼 동일한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외국 기업만 세제 혜택이 있고, 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에 입주하더라도 취등록세 감면, 5년간 재산ㆍ종토세 50% 감면 등 일부 혜택이 있을 뿐이다.


이와 관련 이헌석 인천경제청장은 세종시 발전방안 발표 이후 "대기업들을 많이 유치해야 외국기업들도 투자를 하게 된다"며 "올해 금융권 등 국내 대기업 2~3곳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안상수 인천시장도 지난 12일 청와대 시ㆍ도지사 오찬에 참석해 "홍콩ㆍ싱가포르와 경쟁할 수 있게 해달라"며 외국학교ㆍ외국의료기관 유치와 관련된 규제 완화, 국내 대기업 입주시 인센티브 부여 등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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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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