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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세종시 후폭풍] 1. 광주 LED 산업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붙이면서 광주·전남지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전략산업을 세종시의 주력 업종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정안으로 지역 LED산업에 '득'보다는 '실'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타 시도까지 세종시 수정안에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세종시는 조성사업비만 22조5000억원이 소요돼 정부의 예산 블랙홀에 따른 각종 현안사업도 연쇄차질이 예상된다. 세종시 수정안이 광주·전남지역에 미칠 파장을 현안 산업별로 파악해 본다.<편집자 주>


벼랑끝에 내몰린 'LED 메카'의 꿈
 
삼성, 세종시에 LED 등 첨단산업 투자 계획
정부 지원정책 쏠림현상 우려… 지역 '찬물'
 
정부가 제시한 세종시 수정안의 핵심이 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을 통한 LED 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으로 집약되자 광주지역 LED 업체들도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광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광주시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LED 등 광원분야 산업과 중복, 지역에 타격이 현실화될 우려를 낳고 있어서다.


현재 광주지역은 첨단산단내 30만6810㎡의 부지에 LED밸리를 조성, LED업체 클러스터 등 기반을 구축, 다른 지자체들보다 높은 기술력과 인프라까지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광기술원 등 연구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광주 LED산업은 비약적으로 도약했다


광주 첨단산단을 중심으로 집적화단지를 이루고 있는 광주지역 LED업체는 지난해 말 현재 총 129개사 이른다. 이는 지난 2005년 41개사였던 것에 비해 무려 214%가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8509억원으로 지난 2005년 1371억원에 비해 2008년(4916억원)에 비해 5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LED관련 업체 매출액 비중이 20%를 훨씬 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이 지역의 전략산업과 중복되는 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 광주시의 전략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광주가 'LED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에서 세종시에 공장이 증설되고 향후에 세종시가 삼성LED의 주축이 된다면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 업체들이 경쟁에서 밀리거나 궤도를 수정해야 될 처지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지역 한 LED 업체 관계자는 "현재 LED관련 중소업체들은 관련 인프라가 구축된 광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의 경우 큰 문제는 없겠지만 이제 사업을 시작한 신규 업체나 소규모 업체는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의 예산지원 쏠림 현상도 우려된다.


정부는 이번 수정안에 따라 2015년까지 단기간내에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등 세종시의 자립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세종시에 예산 등 정부의 지원이 집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광주의 전략산업인 LED분야의 경우 정부 예산 지원 규모는 연 평균 870억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 지경부의 LED산업발전전략 계획에 의하면 올해 867억원, 2011년에 987억원 가량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자금지원 쏠림 현상이 심화돼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세종시에 삼성,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첨단산업 위주로 수조 원을 투자키로 해 그동안 시가 추진해 온 첨단산업 육성계획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 같다"며 "특히 세종시 수정안에 따라 정부 지원의 블랙홀 현상을 초래하면, 지역의 중기는 물론, 지역 산업피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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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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