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꼴일까.
미국의 대중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14일(한국시간) 우즈의 오랜 친구인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을 달래주려다 친구의 '비밀'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우즈와 레이첼 우치텔의 불륜설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우즈 부부가 외도 문제로 다투자 조던이 엘린을 찾아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돕겠다"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우즈의 모든 비밀을 털어놨다. 조던은 우즈뿐만 아니라 엘린과도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연예전문매체인 TMZ닷컴은 "엘린이 슬픔에 빠져 있자 조던이 어깨를 빌려줬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결국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한 셈이다.
한편, 엘린은 현재 거처를 따로 마련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MZ닷컴은 엘린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윈더미어의 옛집에서 불과 5km 떨어진 곳에 있는 방 다섯개짜리 주택을 임대해 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이 265만달러인 이 저택은 지난해 북미미식축구(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와이드리시버 데릭 메이슨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에는 바와 마사지실, 4개의 욕실, 게임룸, 당구대, 포도주 저장실까지 있다. 엘린은 이 집에 머물며 유명 이혼전문 변호사인 소렐 트로페과 함께 '최종선택'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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