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14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악화된 충청권 민습 수습에 나섰다.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신부동 세종웨딩홀에서 개최된 충남도당 국정보고대회에 참석해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진은 조만간 시로 승격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이 갖춰졌다"며 "당진군민이 원한다면 무조건 시로 승격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세종시를 대한민국 일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삼성과 한화, 롯데 등 기업이 들어오고, 고려대와 카이스트가 입주한다"며 "기업이 들어와야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늘고 장사가 잘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0년을 돌아보면 국가의 장래를 결정할 때마다 엄청난 반대가 있었다"며 "당원동지들이 온몸을 던져 충청도와 국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가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선 과천이라는 점을 들어 "25년 동안 인구가 전혀 늘지 않고 발전이 없었다"며 "행정도시만으로 발전이 안된다는 것은 과천의 경우만 봐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미디어법 통과 때에도 우리 계파들이 똘똘 뭉쳐 통과시켰다"면서 "한나라당에 여러 계파가 있지만 어려운 난관에 봉착하면 헤쳐나갔다"고 당내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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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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