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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프리카 스포츠 마케팅으로 공략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공식 후원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삼성전자가 '스포츠 마케팅'을 앞세워 불모지인 아프리카지역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4일 앙골라에서 개최되는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축구연맹(CAF)과 2012년까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를 지속 후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57년부터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가나 대회부터 이 대회를 공식 후원해 오고 있으며,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축구대회 후원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삼성 브랜드를 널리 알려 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삼성전자는 대회 경기장 내 브랜드 노출과 현장 프로모션, 옥외광고,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내 방송 광고 및 대회 마이크로 사이트 개설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휴대전화와 LCD TV, 노트북, DVD 레코더 등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공했다.


또한는 '삼성 페어플레이 어워드'를 제정, 매 경기 종료 후 가장 공정한 경기를 펼친 선수에게 휴대전화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회를 앞두고 통신사인 오렌지사와 공동으로 세네갈, 카메룬, 아이보리코스트, 우간다 등 9개 국가에서 휴대전화(GT-E2120)의 버튼을 축구공 모양으로 디자 인한 축구향 휴대전화(ACN Phone)를 지난 해 11월 출시한 바 있으며, 아프리카 전역에서 2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축구연맹과의 후원을 통해 이번 대회 외에도 앞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 예정인'리비아 2011 아프리카 청소년 챔피언십','가봉-적도기니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도 지속 후원하기로 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중아 총괄에서 아프리카총괄을 분리하면서, 성장시장인 아프리카 지역의 현장 밀착형 영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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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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