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1300억원 순매도..옵션만기 부담은 줄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물량이 4000계약을 넘어선 가운데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20일 이평선을 하향이탈하고 있다. 지수선물의 20일 이평선 하향 이탈은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13일 오후 1시33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60포인트 하락한 220.15를 기록하며 20일 이평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수선물은 장중 저점을 219.45까지 낮췄다.
외국인은 4137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도 1200계약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11시30분 이후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 추락이 빈번해지면서 차익거래 매도 물량이 크게 늘어났고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3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를 통해 청산을 노렸던 물량들이 미리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만기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기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베이시스 하락을 틈타 먼저 출회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윤 연구원은 "예상보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가 강해 향후 지수에 대한 불안감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전날의 경우 외국인 선물 매도와 함께 미결제약정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투기 세력이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현재 미결제약정 증가 규모를 감안했을 때 외국인의 선물 신규 매도 물량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수 하락을 노리고 선물을 신규 매도하는 외국인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현재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도 11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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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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