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만 '사자'..뚜렷한 매수주체 없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1700선에 대한 부담감이 가득했던 가운데 지난 밤 미 증시가 어닝에 대한 실망감, 은행권 수수료 부과 이슈 등으로 하락했고, 중국의 긴축정책 선회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각종 악재가 뒤덮이면서 장 초반 약세에 머무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고,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1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63포인트(-0.80%) 내린 1685.0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억원, 35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2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차익 매물이 소폭 출회되고 있는 반면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07%)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철강금속(-2.17%) 및 증권(-1.32%), 기계(-0.85%), 화학(-0.77%), 운수장비(-0.66%), 전기전자(-0.60%)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0.99%) 내린 80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40%), 현대차(-0.49%), KB금융(-0.85%), 신한지주(-0.88%), 현대중공업(-1.72%), LG화학(-0.45%)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한국전력(0.14%)과 현대모비스(0.34%), 하이닉스(0.21%)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1포인트(-0.17%) 내린 537.20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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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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