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시력교정을 위한 라식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는 바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전에는 주로 철제 칼을 이용해서 각막절편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소위 인트라 라식이라 불리는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만드는 것이 추세다. 인트라 라식의 경우 수술에 이용되는 모든 과정이 정교한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 좋은 시력회복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런 인트라라식에 이용되는 기종도 점점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이전의 다른 기종에 비해 시술 속도 및 각막편 안정성이 향상된 새로운 기종인 iFS 익스트림 라식이 국내에 도입됐다. iFS 익스트림 라식은 인트라 라식 전 세계 시장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AMO사에서 기존의 인트라 라식(FS60, 다빈치, 비쥬라식 등)의 단점을 보완해서 새로 출시한 기종이다.
iFS 익스트림 라식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다른 인트라 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만들어진 각막절편이 외부 충격에도 안전하다는 것이다.
보통 각막절편을 만들 때 상대적으로 적은 레이저 양을 이용해 빠르게 각막편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시술 시간을 줄이는 것은 수술을 받는 환자의 입장에서도 중요하고, 눈에 다른 이상을 줄 수 있는 가능성도 줄여 준다.
iFS 익스트림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드는데 드는 시간을 10초로 줄였다. 이것은 기존의 인트라 라식이 20초에서 40초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2배 이상 빠른 것이다. 이런 빠른 수술시간은 안구 충혈 발생률 감소 시켜주고, 안구 고정 압이 풀릴 수 있는 가능성도 감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안압 상승 지속시간도 감소시켜줘서 수술 중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각종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각막절편을 만들 때 이 기종은 가장자리의 경사각을 최대 150도까지 높일 수 있다. 이것은 각막편이 일종의 벽돌쌓기나 블록 맞추기처럼 단단히 맞물려 고정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결과 이전의 라식수술에 비해 더 단단하게 각막이 고정돼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라섹수술 대신 간편한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iFS라식은 각막 절편 밀림 현상을 방지하며, 수술 후 회복 시간을 보다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레이저 속도는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빠르지만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고, 각막절제 표면이 더욱 부드럽고 깨끗하게 생성 될 수 있으므로 시력의 선명도가 향상되었다.
마지막으로 각막 절편을 개인마다 다르게 설정한 절편 형태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맞춤 플랩 형성이 가능해졌다. 기존 라식의 각막 절편은 단순한 원형이었지만, iFS 익스트림 라식은 원형은 물론 타원형태로 만들 수 있어 시신경 절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안구건조증 발생 감소와 복합 난시를 예방할 수 있다.
iFS 익스트림 라식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굿모닝성모안과 백태민 원장(사진)은 “2배 이상의 빠른 속도와 3배 이상의 각막편의 안전성, 그리고 부드러운 각막 절편의 제작이 가능해져 수술의 안전성과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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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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