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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이상철호 출범 '안정속의 개혁'

개인·가정·기업 3개 부문으로 컨버전스 전략 추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통합 LG텔레콤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6일 취임식에서 '탈통신'과 '혁신'을 기치로 내걸며 통신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혁신적 통신서비스'로 변화를 주도해 '만년 3위' 꼬리표를 떼내고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유무선 컨버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합 조직을 개인고객 대상의 퍼스널 모바일(PM), 가정고객 대상의 홈솔루션(HS), 기업고객 대상의 비즈니스솔루션(BS)으로 재편했다.

6일 취임식에서도 이상철 부회장을 중심으로 이들 본부장은 단상에 자리를 잡아 이상철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3개 부문의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 부회장은 3명의 본부장 인선을 통해 '안정속의 개혁'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정이라는 측면에서는 PM사업본부와 HS사업본부에는 기존 법인 수장이던 정일재 전 LG텔레콤 사장과 이정식 전 LG파워콤 사장을 앉혀 사업의 안정성을 기했다.

정일재 PM사업본부장은 LG경제연구원과 LG 경영관리 부문 부사장을 거쳐 2006년부터 LG텔레콤 대표이사를 역임해왔다. 이정식 HS사업본부장은 LG구조본에서 IMT-2000사업기획팀장, LG카드 상무, LG데이콤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을 거쳐 2006년부터 LG파워콤 대표이사로 일해왔다.


3개 부문장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고현진 부사장이다. 기업 고객을 담당하게 될 고현진 BS사업본부장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거쳐 2007년부터 LG CNS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특히, 고 부사장은 한국MS 대표를 역임할 때 이상철 당시 KTF 사장이 MS 본사로부터 5억달러의 투자를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두 사람의 인연이 돈독해졌다는 전언이다. 이후 고현진 부문장이 2003년부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맡았을 때 이상철 부회장은 정보통신부 장관(2002~2003년)을 역임하면서 또 다시 남다른 인연을 이어갔다.


이상철 부회장은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CR(Corporate Relation)전략실을 별도로 구성, 정책 대응에 능동적으로 움직이도록 했다. 유필계 CR전략실장(부사장)은 LG경제연구원 고문으로 일하다가 이번에 통합LG텔레콤에 합류했다.


정보통신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을 지낸 정책 전문가인 유 부사장은 유효경쟁 정책의 단계적 축소에 따른 통신망 접속료 조정과 4세대(G) 서비스를 위한 신규 주파수 확보 등 당면 현안들을 책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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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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