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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에 '미니빙하기'?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구 북반구에 ‘미니 빙하기’가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 관측 역사 100년 이래 최대 폭설이 내리고 유럽·북미·중국도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몇몇 기상학자는 이런 현상이 향후 20~30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렇게 주장하는 전문가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독일 키엘 대학 라이프니츠 연구소의 모지브 라티프 교수다.


라티프 교수가 근거로 내세운 것이 이른바 ‘북대서양진동’(NAO)이다. 대양 기류인 NAO에 변화가 생겨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지구온난화가 멈칫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1980~2000년과 20세기 초의 지구온난화가 대부분 이런 기류에 따른 것이었다”며 “이제 주기가 거꾸로 바뀌어 최근 같은 혹한이 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여름 날씨도 과거보다 서늘해질 가능성이 있다.


라티프 교수는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가 당분간 중단되고 한랭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예측은 오는 2013년 여름 북극 얼음이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것이다.


라티프 교수는 지난해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회의를 통해 지구 한랭화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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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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