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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세종시에 식품 클러스터 조성 검토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그룹도 세종시 입주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11일 "그동안 세종시 입주를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정부 발표안을 분석한 결과, 입주 조건이 좋다는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현재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충북 오성 첨단의약품 공장과 충남 논산 해찬들 공장과 연계해 세종시에 복합식품 클러스트를 조성한다는 안을 세우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안에는 CJ제일제당의 김치사업 확대를 위해 김치공장을 증설하는 계획과 CJ프레시웨이의 농산물 전처리 가공공장을 이전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농산물 전처리 과정이란 수확 후 세척, 선별, 절단 등의 가공을 통해 즉시 조리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CJ그룹은 분산돼 있는 모든 계열사의 콜센터를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은 물론, 세종시 인근에 위치한 CJ택배센터 3곳을 한데 모아 물류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안이 실현되려면 대략 5만~10만 평 정도의 부지가 필요하게 된다"며 "현실적으로 필요성을 느끼던 부분으로 어떤 안을 확정하고 투자할 지에 대해서는 현재 세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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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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