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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보 증시전망] 조급해 할 필요는 없어

2010년 새해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며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달러-원 환율 하락에 의한 수출주 약세로 낙폭이 커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주간으로 +0.74%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비록 주 후반 약세로 상승 탄력이 둔화되었지만 아직까지 강세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도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외국인이 지난 주에도 1조 2천억원 이상 매수에 나서며 한국 주식 쇼핑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기점으로 제기되었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도 어쨌든 최소 한달 가량의 시간을 더 벌 수가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1700 위에서의 저항력이 만만치 않음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졌다. 더구나 14(목)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따라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의미 있는 방향성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제한된 박스권 등락에 초점을 두고 중립적인 스탠스로 시장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만약 주식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주가의 적정 가치를 동일하게 평가한다면 시장은 미미한 등락만을 보일 것이다. 그런데 극단적으로 전망이 엇갈린다면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는 때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구간이 어딘지를 되돌아 보고, 그 구간에서만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은 성과를 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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