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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층 상가 분양가 1년 새 24% 올라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불황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에서 분양 중인 1층 상가의 점포당 평균 분양가격이 7억54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4%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적인 융자 금액을 뺀 경우에도 1층 상가에 투자하려면 4억8700만원은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7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서 분양중인 67.48㎡짜리 상가의 지상1층 평균 점포당 면적과 분양가격은 7억5405만원이다.

3.3㎡당 평균 지하1층(83.42㎡)은 1608만원, 지상1층(67.48㎡)은 3687만원, 지상2층(91.62㎡)은 1755만원, 지상3층(79.04㎡)은 1822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서울에서 평균적으로 점포 한 곳을 융자없이 소유하는데 드는 비용은 지하1층이 4억655만원, 지상1층이 7억5405만원, 지상2층이 4억9295만원, 지상3층이 4억37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2008년과 비교해 층에 따라 14.7~42.2% 증가한 수치다.

지상1층 상가를 보증금 7500만원, 월임대료 377만~452만원에 임대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기대수익률은 6.28~8.13% 정도다. 융자가 있다고 가정하고 연간 대출이자를 6.5%로 봤을때 실투자금은 대출금, 보증금, 임대료, 취득ㆍ등록세를 감안해 약 4억8712만원 정도다.


또한 전국적으로 2008년과 비교해 3.3㎡당 가격은 층별로 오르내림이 일정하지 않았지만 점포당 평균 면적은 15.6~44.5%까지 늘어났다.


상가뉴스레이다에서는 이를 과거 상가시장에 불었던 구좌형 공급형태의 테마상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상가공급방식이 점차 매장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대표는 "상가의 전국 기준시가는 0.26% 하락했으나 서울, 인천, 부산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며 "예비 상가 투자자들은 올해 시중금리와 경기변동, 국가시책 등 다양한 변수들을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분석 자료는 상가뉴스레이다가 전국 6만2412개 점포, 총 면적 877만1347㎡를 표본조사한 결과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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