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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E슈퍼'가 매출 효자

11월 오픈 이후 온라인주문 건수 5배 급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롯데슈퍼(대표 소진세)가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쇼핑몰 'E슈퍼'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상품 주문과 결제, 배송확인이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에 이용 고객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E슈퍼 오픈과 함께 경품 추첨, 할인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 결과 이전까지 월평균 4000여건이었던 온라인 주문건수가 11월 들어 2배 이상 늘었고, 12월에는 2만여건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롯데슈퍼는 앞서 맞벌이 부부나 어린아이를 키우느라 장보기가 쉽지 않은 30~40대 젊은 주부들을 겨냥해 인터넷 구매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 2008년부터 E슈퍼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투자를 확대해 왔다.

그동안에도 온라인상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인근 점포에서 직접 물건을 가져와 현관 앞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는 온라인상으로 결재까지 모두 완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선식품 등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온라인 취급 상품 수도 기존 2000여개 품목에서 8000여품목으로 크게 늘렸다.


롯데슈퍼의 오프라인 매장도 지난해 초 110여개에서 연말에는 168개까지 증가, E슈퍼 이용이 가능한 거점 점포와 지역도 확대됐다.


이에 고무된 롯데슈퍼는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달 중순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아이몰에 입점, 롯데슈퍼가 없는 지역에는 택배를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기존 E-슈퍼와 동일하게 전국 168개 롯데슈퍼 인근 지역을 비롯한 서울 전 지역은 주문 후 3시간 이내에, 원거리 지역은 택배로 전달하고 있다"며 "롯데아이몰 입점 후 보름이 지난 현재 매출은 소형 1개점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롯데슈퍼는 온라인 판매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6일부터는 3시간 이내 배송지역을 서울 전 지역에 이어 광주광역시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또 롯데아이몰에 이어 복수의 메이저 오픈마켓과 협의해 입점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 유통업계가 올 한해 온라인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발빠른 대응과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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