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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企 경쟁제품 196개 지정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는 올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196개(세부품목 579개)를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기청에 추천한 제품은 총 212개로서 요건의 충족여부, 대기업으로부터 보호 필요성, 시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의 경쟁제품 외에 8개 제품(8개 세부품목)이 신규로 추가됐으며 기존 8개 제품에 10개 세부품목이 추가되는 등 총 18개 세부품목이 신규로 지정됐다.


공기살균기, 맨홀박스, 고무발포단열재 등은 신규 지정된 제품이다. LED 조명은 형광등기구, 가로등기구 등에 세부품목으로 추가됐다. 다만, LED 조명은 시장형성 초기단계 점과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간 수요의 50%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간 경쟁의 예외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직접구매해야 하는 공사용자재는 140개에서 120개로 대폭 축소,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 기존에 제품에 해당조합을 명기하는 등 조합 중심의 제품 구분에서 조달청의 제품 명칭으로 순수하게 제품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의 연간 공공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18조원 시장 외에 공공시장에서 중소기업만의 신규시장이 1조5000억원 창출되는 의미이다.


아울러 관계부처에서 제외요청(방사청: 식품가공품 등 3개 제품)을 하거나, 공공구매실적 증빙 미흡 등 요건 미달(통상여과기, 파쇄기 등), 관련 조합 및 기업 미신청(나사펌프, 전자계산기용기록지, 전기보일러 등) 등의 사유로 24개 제품이 제외됐다.


그 외에도 38개 제품(제품은 계속 지정)에서 92개 세부품목을 제외하는 등 총 122개 세부품목을 제외했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는 단체수의계약 폐지 이후, 대체제도로 2007년부터 시행됐다. 공공시장에서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을 보호하는 강력한 제도이다.


2008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의 구매규모는 약 18조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중소기업에게는 거대시장이며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연간 공공시장의 구매규모가 10억원 이상 되어야 한다.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10개 이상인 경우에 중소기업 10개사 이상 또는 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에 신청하고 중앙회는 이를 검토해 중기청에 추천하게 된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 공공기관은 해당제품을 중소기업간 제한경쟁입찰 또는 지명경쟁입찰을 해야되고 대기업은 원천적으로 입찰 참여가 금지된다.


또 중기간 경쟁제품은 낙찰가격을 예정가격의 85% 이상 보장하는 계약이행능력심사를 실시함으로써 중소기업은 납품단가 하락의 우려도 덜게 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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