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장서희 'SBS연기대상' 대상 수상…'찬유' 8관왕>'아유' 7관왕(종합)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아내의 유혹' 장서희가 31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09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고 싶지 않았다. 멋지게 받으려고 했는데…"라고 운을 뗀 장서희는 "아까 사실 10대스타상 받으면서 말을 짧게 하라고 해서 아쉬웠었다"며 고마운 분들을 호명했다.

그는 이어 "장르 때문에 못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마음고생 많이 하신 김순옥 작가에게 감사하다. 3년동안 슬럼프였는데 재기하게 해주신 분이다. 열한살 때부터 엄마 손붙잡고 아역 탤런트를 했다"며 "험난한 연예계에서 저의 울타리가 되준 가족들이 고맙다. 반효정 선배님처럼 몇 십년 후에는 공로상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과 '찬란한 유산'의 김미숙이 수상했다.

소지섭은 "믿고 따라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힘들 때나 기쁠 때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저희 부모님에게 항상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미숙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해 꼭 상을 받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행복하다. 백성희를 연기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기쁨이 있었다"고 밝혔다.


'찬란한 유산'은 최우수 여자연기상(김미숙), 10대스타상(한효주, 배수빈, 이승기), 공로상(반효정), 남자 연기상 특별기획부문(이승기), 여자 연기상 특별기획부문(한효주), 베스트커플상(이승기-한효주) 등 8개의 상을 수상했다.


또 '아내의 유혹'은 대상(장서희), 10대 스타상(장서희), 남자 연기상 연속극 부문(변우민), 여자 연기상 연속극 부문(김서형), 뉴스타상(오영실), 남자 조연상 연속극 부문(최준용), 아역상(정윤석) 등 7개의 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뉴스타상을 수상한 김범은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릴 일이 있다. 제가 아직 어려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리고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진심으로 죄송하다. 편견을 갖지 말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남겼다.


이것은 김범이 전 소속사와 법정 소송 중인 사항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범의 현 소속사는 "진흙탕 공방에 더 이상 빠지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은 또 배수빈과 이민정, '아내의 유혹'팀, A.N.JELL의 축하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배수빈과 이민정은 트럼펫 실력과 노래실력을 과시했고 '아내의 유혹' 장서희, 김서형, 최준용, 오영실은 '아내의 유혹' OST '용서못해'를 불렀다.


또 SBS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A.N.JELL'(에이엔젤) 장근석, 정용화, 박신혜, 이홍기는 OST 수록곡 '여전히'를, 이승기와 한효주는 '찬란한 유산' OST '내 가슴에 사는 사람'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손담비와 이용우가 힙합, 재즈, 섹시 댄스를 넘나드는 커플댄스로, 이승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음은 '2009 S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장서희
▲남녀 최우수 연기상 소지섭 김미숙
▲네티즌 최고 인기상 장근석
▲10대 스타상 소지섭, 장서희, 한효주, 배수빈, 차승원, 김선아, 이수경, 장근석, 이승기, 김혜수
▲공로상 반효정
▲프로듀서상 정경호 윤정희
▲남녀 연기상 연속극 부문 변우민 김서형
▲남녀 연기상 드라마스페셜 부문 차승원 김선아
▲남녀 연기상 특별기획 부문 이승기 박시후 한효주
▲뉴스타상 '스타일' 이용우, '드림' 손담비, 김범, '그대 웃어요' 이민정, '천만번 사랑해' 정겨운, '아내의 유혹' 오영실, '미남이시네요' 이홍기, 정용화, 박신혜, '천사의 유혹' 이소연, 김태현, '망설이지마' 이태임
▲베스트커플상 이승기-한효주
▲아역상 정윤석 김수정
▲남녀 조연상 연속극 부문 최준용 이휘향
▲남녀 조연상 드라마스페셜 부문 백승현 나영희
▲남녀 조연상 특별기획 부문 강석우 차화연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