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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충용 종로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10년 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뜻하시는 모든 소망 이루시고 가정과 직장마다 항상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종로 발전과 미래를 위해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9년, 우리는 각 분야에서 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바라보는 기쁨을 함께 누렸습니다.


광화문광장과 세운상가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 등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반시설의 완공과 함께 인사동 종합정비사업은 문화지구로써 품위를 격상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불편을 크게 해소하였으며
대학로문화지구 디자인 사업은 친환경 거리로 거듭나게 하였습니다.

종묘사직과 4대궁이 접해있는 역사문화 탐방로 ‘고궁로’ 조성사업도
1단계인 동십자각부터 원남로터리 구간 정비를 무사히 마쳐 보행환경을 크게 개선시켰습니다.


종로 이면거리 활성화사업은 관철동 젊음의 거리를 시작으로 종로 4가 만물거리, 종로3가 수표다릿길 구간까지 442개 노점의 이전으로 사업이 완료되었으며 희망근로 사업 및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구민의 어려움을 좀더 촘촘히 살피고자 했으며
치매·중풍어르신을 위한 치매지원센터도 개원했습니다.


구민의 쾌적한 도시쉼터 조성을 위해 인왕산자연공원 단장 및 무악동에 쉼터를 만들었고, 와룡근린공원에 순환산책로가 개통되었으며
홍제천 복원사업은 유지용수 확보와 교량 특화사업을 활발히 진행하였습니다.


마포자원회수시설이용으로 안정적인 쓰레기처리가 정착되어 가고,
깨끗한 종로를 가꾸기 위한 대책이 쉼없이 추진되었습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과 부단한 행보의 결실로 지난해 말 서울시 인센티브사업 평가결과 청소 분야와 노점정리 사업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은 민선4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서울시 도심재창조 4대축의 중심에 있는 종로구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바쁜 한해가 될 것입니다.


문화·복지·환경 1등구 건설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구현되어, 종로구가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 '서민이 더욱 행복한 복지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클린 환경도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품격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종로구 전 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구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많은 성원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0년에는 우선 서민생활의 희망과 기회제공을 위한 실질적 복지구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의 실질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는 한편,호평을 받고 있는 효사랑 안마서비스는 계속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둘째,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문화ㆍ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日新)하겠습니다.


범띠해를 맞아 인왕산에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해 국가의 기상을 드높이고 국민들의 용기를 북돋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와 정순왕후 애련애사 뮤지컬 창작공연,지하철 창신역에 정순왕후를 테마로 한 홍보전시관 조성 등 콘텐츠를 개발 시행하여 정순왕후의 충절과 절개의 정신을 현대인에게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전통문화의 보고인 북촌, 삼청동, 인사동 발전에 힘쓰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 한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한옥 홈스테이 운영사업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셋째, 구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진정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운공원 내에는 편백나무 산책로를 설치하고,홍제천 복원사업은 저류조 설치 공사가 계속될 것이며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과
난지 자원화시설 음식물 폐기물 위탁처리 시행으로 청소서비스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주민 편의증진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도심재창조의 중심축으로써 손색없는 고품격 도시를 건설하겟습니다.


올해는 도시디자인의 마스터플랜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며 청진동과 신문로, 중학동의 도심재정비 사업과 무악연립 재건축, 옥인·충신·이화 재개발 사업, 돈의문 뉴타운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다섯째, 백년대계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어린이집 CCTV설치를 단계적으로 증설해 나가는 한편, 관내 43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및 시설개선, 급식지원은 물론 원어민 영어교사배치와 함께 영어 체험센터 운영 등 다각적인 교육 지원 사업이 계속됩니다.


끝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구정운영과 자치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의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제도개편 등으로 급감하는 재정상황의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 서울시 등에 법률 개정을 건의하고 재정지원을 얻어내 구 재정확충에 적극 힘써 나가며 지난해 실시한 재정보전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10년은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이 서울에 모이는 ‘G20 정상회의’와 ‘WDC 세계 디자인수도 선정’ 등으로 세계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조선왕조 600년 역사의 중심인 종로구가 서울시와 함께 자긍심을 가지고 저력을 발휘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종로의 역사적 문화유산들을 섬세하게 조명하고 활기 넘치는 품격도시건설에 매진하여 종로구가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대표 브랜드로서 세계에 빛을 발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종로 건설을 위한 창의적인 구상들을 착실하게 실현해 발전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2010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庚寅年 범띠 해에는 호랑이의 강인하고 의로운 기상을 되새기며
힘차게 정진하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뜻하시는 모든 소망들 다 이루시고,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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