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어린이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최근 크리스마스 이색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펀드의 수익률이 운용회사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25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이면서 설정 후 1개월이 지난 어린이펀드 중 올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상품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이머징스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로, 85.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주식평 펀드의 평균 수익률 48.29%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 펀드의 현재 설정액은 23억7000만원이다.

이와함께 어린이 펀드 중 설정액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주식G 1'(설정액 1조73억2800만원)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준인 48.29%로 집계됐다.


반면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 i-사랑적립식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의 경우 올 연초 이후 24.61%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 46.23%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수익률을 펀드 설정 이후로 시기를 확대할 경우 최고 수익률을 거둔 상품은 대신투신운용의 '대신꿈나무적립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1'로 나타났다. 2004년 7월20일 설정된 이 상품의 현재까지 수익률은 147.26%다.


하지만 올 초 이후 수익률 부문서 1위를 했던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이머징스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의 설정 후 수익률은 -25.77%에 그쳐 어린이펀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4월29일 설정된 상품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어린이펀드의 경우 대개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가입전 운용사의 신뢰도와 수익률, 펀드 규모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린이 펀드를 자녀 명의로 가입할 때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10년 동안 1500만원(19세 이하), 20세 이후에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이 주어진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