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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처럼 편한 리모컨장치 인기예감

씨더포인트, 2차씨 포인팅 제품 내년 상용화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TV 수신기(셋톱박스)에 간단하게 장착해 2차원 포인팅 기능을 제공하는 리모콘용 복합 부품이 내년 상반기 중 본격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PTV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방송ㆍ정보 수신기를 기본적인 리모콘 조작만으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차원 포인팅은 원거리에 있는 사용자가 TV 화면상의 커서를 쉽고 빠르게 이동시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거나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리모콘 장치를 의미한다.


씨더포인트(대표 곽계영)가 개발한 리모콘 복합 부품은 일반 리모콘에 부착된 적외선 LED의 움직임을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추적하는 방식으로 PC의 마우스처럼 조작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광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방식은 화면 포인팅 능력이 뛰어났지만 사용자들이 커다란 손동작을 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어 실용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씨더포인트의 신제품은 국내외에 특허 출원한 알고리즘과 광학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들이 5m 이상의 거리에서 10cm 이내의 손동작만으로 40인치 이상되는 평판 TV의 어느 부분이라도 쉽게 포인팅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사용되어 온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방식보다 공정이 간단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도 장점이다.


곽계영 대표는 "가속도 센서의 경우 여러가지 장치 및 소자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제조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선보인 장치는 리모콘에 버튼 하나와 수신부에 저가의 이미지 센서만 추구해 30% 이상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차원 포인팅 기술은 이미 연간 1억대를 훨씬 넘는 시장을 가진 평판 TV 제품 등에 활용될 경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IPTV 등 인터넷 기반을 활용한 TV 시장은 2012년까지 국내 45억원, 해외 15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씨더포인트는 현재 국내 TV제조업체 및 해외 브랜드들과 양산 협력을 검토 추진중이며 2012년까지 전체 시장의 20% 정도를 점유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100억원 정도다.


곽 대표는 "내년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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