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원유 비축량을 발표하면서 유가가 크게 올라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오른 것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WTI) 2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2.21달러(3%) 오른 배럴당 76.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11월16일 3.5% 뛰어오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지난주 원유 공급량은 484만 배럴 감소한 3억2750만 배럴을 기록해 9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또 휘발유와 난방유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유 비축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스 리서치의 션 브로드릭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원유 비축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며 “경제가 당초 기대만큼 회복될지 확실치는 않지만 소비자들의 수요는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물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RBS 셈프라 커머더티의 최고에너지투자담당자는 “내년 상반기에 유가가 배럴당 78~80달러 선에서 거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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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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