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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초, 男영화vs女영화 맞붙는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2010년 연초 극장가에는 남자 배우들이 주를 이루는 영화화 여자 배우들이 이끄는 영화가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남자 투톱 배우가 이끄는 국내 영화 '용서는 없다' '의형제'를 비롯해 시대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속편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가 연이어 개봉하는 한편 할리우드 미녀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뮤지컬 영화 '나인', 여자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하모니', 모녀의 애틋한 사랑을 전하는 '웨딩드레스' 등이 스크린을 수놓는다.

◆ '주먹이 불끈' 남자영화


새해 벽두부터 극장가는 남자 배우들의 매력이 충돌하는 영화들로 들썩거릴 듯하다. 설경구·류승범 주연의 '용서는 없다'가 1월 7일 개봉하는 데 이어 21일에는 조한선·지현우 등이 출연하는 '주유소 습격사건 2'가 관객들을 찾아가고 2월 4일에는 송강호·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선보인다.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 하는 부검의와 연쇄 살인을 예고하는 의문의 살인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대한민국 최고의 부검의로 변신한 설경구와 비밀을 간직한 살인마로 분한 류승범의 팽팽한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주유소 습격사건 2'는 10년 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1편에 이어 주한선과 지현우 외에 문원주·정재훈 그리고 '원년멤버' 박영규가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연출한 '의형제'는 파면당한 국정원 요원과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다.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차승원과 황정민의 카리스마 대결이 관심을 끈다.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혁명가와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 검객의 대결을 그린다.

◆ '가슴이 뭉클' 여자영화


남자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여자배우들이 이끄는 여자영화도 여러 편 개봉한다. 신정 연휴를 겨냥해 개봉하는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나인'을 비롯해 최루성 드라마 '하모니'와 '웨딩드레스'가 줄줄이 1월 개봉한다.


'나인'은 할리우드판 '여배우들'이라 할 만큼 캐스팅이 화려하다.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소피아 로렌, 블랙 아이드 피스의 퍼기, 주디 덴치, 마리옹 코티야르 등을 이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 아홉 번째 영화를 구상 중인 바람둥이 영화감독(다니엘 데이 루이스 분)과 그를 둘러싼 일곱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모니'는 여자 교도소 합창단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에 모성애를 접목시킨 영화로 월드스타 김윤진과 연기파 배우 나문희를 비롯해 '해운대'의 강예원, 이다희, 박준면, 장영남 등이 출연한다. '웨딩드레스'는 송윤아와 아역배우 김향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불치병에 걸린 엄마와 혼자 남게 될 어린 딸의 슬픈 이야기를 그린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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