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카드수수료가 대형마트 수준인 2.0~2.5%로 인하된 전통시장이 1만여 점포를 넘어섰다.
2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인하 혜택을 받게 된 전통시장은 전국 137개 시장, 1만781개 점포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11일 비씨카드와 체결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카드단말기 보급률이 70% 이상인 곳에 대해 2.6~4.2%에 이르던 카드수수료를 대형점 수준인 2.0~2.5%로 인하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137개 전통시장에서 절약되는 카드수수료는 36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중기청은 현재 각 지방청별로 VAN사업자를 선정해 카드단말기를 보급, 연말까지는 200개가 넘는 전통시장이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할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현재 40%에 불과한 전체 전통시장의 카드단말기 보급률을 70% 이상으로 확대해 700여개 곳이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한편, 그동안 정부는 전통시장에 대한 카드수수료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일부 영세상인(연매출 4800만원 미만) 이외에 대부분 상인은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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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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