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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마천1동 '책 동네'로 탈바꿈

마천청소년수련관 소나무 언덕3호 작은 도서관 개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 마천1동이 ‘책 동네’로 확 변신한다.


구는 마천청소년수련관 4층을 리모델링해 357㎡ 규모의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이에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마천청소년수련관(5층)에서 지역주민과 학생, 인근 지역의 학교장, 도서관장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마천지역은 교육시설 등이 열악해 그간 지역주민의 볼멘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렸던 교육소외지역. 하지만 이번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외국도서 1000여 권을 포함해 유아·어린이 및 성인도서 등 총 1만 여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이 문을 열게 된다.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이웃과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인 이곳은 사람과 책이 만나는 마천동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소나무언덕 3호 작은 도서관은 62석의 유아·어린이열람실 및 탐구실, 청소년·성인 자료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진다.


또 1월부터 ‘할머니의 이야기 주머니’ ‘엄마랑 책이랑 생각에 날개달기’ ‘책에 말 걸기’ ‘시네마 천국’ ‘책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할 예정이어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된 공공도서관으로 성장하게 된다.


수강생 모집은 26일부터 29일까지 선착순으로 방문 접수 받는다.


개관식에 앞서 오픈을 축하하는 각종 특별프로그램들이 오전 10시부터 진행돼 도서관 이곳저곳에서 책과 함께하는 주민들로 북적거릴 예정이다.


나만의 책을 만들어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해보는 ‘산타할아버지! 제 마음 이예요’를 비롯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속닥속닥 동화나라’, ‘함께 떠나는 엄마나라 동화여행’, ‘페이스 페이팅’ 등이 준비돼 있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


한편 송파구는 2010년 3월에 송파2동 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소나무언덕 4호 작은 도서관을, 잠실본동과 잠실6동 구간 내 빗물펌프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나무언덕5호,6호 작은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지원과 황대성 과장은 “송파구 전역에 크고 작은 도서관을 세워나가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책을 골라 볼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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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눈이 피로해지면 잠시 회화, 조각 등의 각 종 작품 등을 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즐겨보자.


송파도서관(오금동 51)은 기존 1층 전시실의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다솜갤러리’라는 명패를 내걸었다.


사랑의 옛말인 ‘다솜’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갤러리는 총 242㎡ 규모로 은은한 조명에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특히 이 곳은 전문작가의 작품 뿐 아니라 솜씨 좋은 지역주민들이 기량을 자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내 우수동아리나 각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전, 시화전 등을 열어 자신들의 재능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사용돼 실질적인 지역밀착형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더욱이 올 초 지하 1층 매점과 식당을 리모델링, 403㎡규모의 현대식 이용자식당으로 탈바꿈하고 일반열람실의 노후 책상과 의자를 교체하는 등 도서관 환경개선에 집중해 온 송파도서관은 앞으로 다솜갤러리와 함께 책과 함께하는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개관식은 22일 오후 5시에 열리며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로 송파도서관 문화예술회의 한국화, 서화, 유화 등 100여점이 열흘 동안 전시된다. 관림시간은 주말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2·4주 화요일과 국경일은 휴관이다.

한편 송파구는 ‘책 읽는 도시 송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학교개방도서관 확대, 소나무언덕 작은 도서관 개관 등으로 총 13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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