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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 멀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중국 위안화 절상이 중국내 수출회복이 가시화하는 올 연말에서 내년 설날에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2010년 중국 경제 9대 이슈'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절상 문제가 각국 지도자들의 통상 이슈로 부각됐다"며 "중국 외환당국이 평가절상을 마냥 미루다간 스스로 함정을 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미 통화당국의 달러화 남발로 인한 달러약세로 위안화에 대한 평가 절하효과가 나타난다"며 "이 같은 위안화 저평가가 절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평가 상황에서 국제 홍콩 등에서 투기자본이 유입돼 절상압력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원은 "중국 당국에게 위안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문제는 경제적 득실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파장도 따져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절상은 미국 유럽 등의 공개적인 언급이 잦아지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개혁개방 30년 동안 중국 공산당은 비교적 효과적인 경제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며 "G2에 어울리는 산업경제와 소비환경을 구축하려면 새로운 국정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보고서는 ▲신에너지, 녹색산업 등 신흥 첨단산업 육성 ▲2010년 5월 상하이 세계박람회의 경제적 효과 ▲'민부국강(民副國强)'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11차 5개년 계획 ▲총칭 바오딩 린이 등 지방 중소도시 부상 ▲경영관리 브랜드이미지 등 소프트파워 강화 ▲소비패턴 서구화 등을 이슈로 꼽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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