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0선 등락 거듭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달러강세 및 고용지표 악화, 씨티그룹의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신주발행 등의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로 5일선을 무너뜨린 코스피 지수는 이날 추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10일선(1648)마저 하회하게 됐다.
외국인 역시 장 초반 매도에 나서면서 수급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18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01포인트(-0.49%) 내린 1639.8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억원, 5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2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0계약, 210계약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덕분에 베이시스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를 끌어당기고 있다. 현재 20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8%)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증권(-1.01%)과 기계(-0.82%), 보험(-0.90%), 은행(-0.69%), 건설업(-0.59%) 등의 약세가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날과 동일한 76만5000원에 거래되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1.15%), 신한지주(-0.88%), LG전자(-1.29%), 현대모비스(-0.62%) 등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0.17%)와 현대차(0.45%) 등은 상승흐름을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2포인트(-0.28%) 내린 508.6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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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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