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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美 경기부진으로 인플레 통제”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연방준비위원회(Fed) 벤 버냉키 의장이 경기부진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의장이 짐 버닝 의원(켄터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실업률과 공장 미가동률이 경기 부진의 증거라면서 이로 인해 저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는 연준 위원들이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너무 비관적이고 실업률이 10%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서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비판해 왔다. 그는 생산량이 다시 증가할지라도 기업들이 고용을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버냉키 발언의 설득력을 떨어뜨렸다. 미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0.3% 상승과 시장 예상치 0.8%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자산에 대한 질문에 대해 버냉키는 주식 시장에 버블이 형성됐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금을 비롯한 상품 가격이 급등한 것은 세계 경제가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버냉키는 연준의 금융권 구제금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갖는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압력이 높지 않고 실업률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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