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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2 유엔기후변화회의' 유치 추진

李대통령 17일 기후변화정상회의 기조연설서 유치 의사 공식 표명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부는 2012년 개최 예정인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정상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유엔기후변화회의 유치에 나선 것은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성사된다면 내년 11월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국제행사의 한국 유치에 성공하는 것으로 2012년 만료되는 '교토 의정서 체제'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제 출범의 기틀을 다지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유치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5개 대륙 순환원칙에 따라 매년 연말 대륙별로 순회 개최되는데 2012년은 아시아 차례다.


현재까지 한국은 9일 아시아그룹 국가회의에서 유치를 표명했고 카타르는 14일 유치 의사를 밝혔다. 유치 경합 국가가 있을 경우에는 양국간의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관례인데 2012년 당사국 총회 개최지는 내년 말로 예정된 제16차 당사국총회(멕시코)시 최종 발표될 계획이다.

현지 분위기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선제적 노력을 감안하면 한국 유치는 유력하다. 코펜하겐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정부 대표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제18차 당사국총회 유치 관련, 의장국인 덴마크는 물론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높은 관심과 환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아울러 지난달 17일 국무회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최대 30%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선도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 국내 녹색기술·산업을 홍보하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당사국총회에 집중되는 국제적 관심을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홍보에 적극 활용하면서, 녹색산업의 성장동력화 및 녹색성장에 대한 자발적 참여도 제고 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채택된 것으로 1994년 3월 발효됐고 우리나라는 1993년 12월에 가입했다.


당사국 총회는(COP:Conference of Parties)는 상기 협약의 최고기구로서 협약이행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조치결정 및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1995년 제1차회의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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