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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모바일'로 다시 뛰는 네이버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11세가 되는 2010년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은 검색사업 강화와 모바일 사업 확대 등 두 가지로 압축될 전망이다.


NHN(대표 김상헌)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는 모바일 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NHN의 궁극적 목표다.

네이버는 최근 검색 점유율 하락과 해외사업에서의 부진한 실적 등이 자꾸 불거져 나오자 10년간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 사실이다. 70%대를 유지하던 통합 검색점유율이 65% 수준으로 떨어진데다가 야심차게 진출한 일본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비즈니스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NHN은 저력과 내공을 갖추고 있어 종전의 성장동력에 다시 시동을 걸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그동안 새로운 도약과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검색사업 집중과 모바일 사업 강화를 역설해왔다. 이날 네이버가 모바일 사업에 대한 전략을 발표한 것도 이같은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통합 검색점유율에서는 다음의 생활형 검색,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 등의 영향으로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검색사업의 주 수익원으로 꼽히는 검색광고 시장에서는 여전히 독보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으로 네이버의 검색광고 클릭 수는 1억8766만건으로 다음의 3507만건, 네이트의 665만건보다 월등히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보다 대응이 민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모바일 사업 시장에서도 NHN은 연구개발에 집중, 포털사이트 중 가장 많은 10개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또 다른 성장 목표를 제시하는 등 앞으로도 계속 성장 페달을 밟는다는 전략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내년 초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는 '개인화 검색'을 강조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는 업그레이드된 검색서비스로 통합검색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서는 연구개발에 더욱 공을 들여 다가올 스마트폰시장에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화하는 한편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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