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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다수당 상임위원장 독식 논란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나라당이 13일 국회 상임위원장을 다수당이 모두 맡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내년 2월 발의하기로 해 야당이 강력 반발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 법안처리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민주당 소속 이종걸 교육과학기술위원장과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의 위원장 사퇴를 요구한데 이어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맡는 제도 도입을 위해 국회법 개정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는 99마리 양을 가진 부자 한나라당이 백 마리를 채우기 위해 가난한 야당의 한 마리 양마저 빼앗겠다는 것"이라며 "몇 안 되는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해서 그야말로 의회독재를 꿈꾸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당내 국회선진화특위에서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검토하고 2월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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