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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목소리' 휘, 올 겨울 발라드 열풍 일으킨다(인터뷰)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OST 수록곡 '가질 수 없는 너'로 이름을 알린 가수 휘(徽)가 새 앨범 '너와 결혼할 사람'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새 앨범 '너와 결혼할 사람'은 휘의 두 번째 싱글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 '너와 결혼할 사람'을 비롯해 배우 강성연이 가수로 활동했던 보보의 '늦은 후회'의 리메이크곡 등 2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 '너와 결혼할 사람'은 실화를 바탕.


타이틀곡 '너와 결혼할 사람'은 작곡가 조성광 씨가 만들고 휘가 직접 작사를 한 곡이다.

"사실 타이틀곡 '너와 결혼할 사람'은 작곡가 조성광 씨의 경험담이에요. 사랑했던 옛 연인의 결혼식에 갔다 온 경험을 토대로 쓴 곡이죠. 그런 자리에 간다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그 사연을 듣고 제가 느낀 감정들을 가사로 표현해봤어요."


이제 갓 약관을 넘긴 청년이 썼다고 하기엔 애절하고 슬픈 곡이다. 곡을 만드는 것도 연기와 마찬가지로 연륜이 묻어난다고나 할까.


"제가 나이가 어린 만큼 이런 상황을 겪어보진 못했어요. 사실 저도 7년간 만났던 친구와 이별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 친구와 중학교 시절부터 알았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결국 유학을 떠나갔죠."


#여자 사귀면 올인하는 스타일. 핸드폰 이성친구 번호 10명이 안돼.


휘는 가수를 준비 전부터 준비 당시까지 그 친구와 사궜단다. 여자 친구 부모님이 평범한 사람을 원하셨다는 것. 그동안 휘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연예할 시간은 없었다고.


"사실 여자를 만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에요. 당시 핸드폰에 저장된 이성 친구들 번호가 5명이 안됐어요. 지금도 일하는 사람들 빼고 10명이 안돼요."(웃음)


그래서 휘는 평소 TV나 영화를 보고 영감을 얻는단다. 또 곡을 쓸 때 화자를 두고 쓰는 친구는 그 친구가 대부분이라 이별에 대한 노랫말은 잘 쓰는 편이라고.

#보기엔 어리숙, 알고보면 정의의 사도.


수줍은 미소에 가녀린 소년의 모습을 가진 휘. 그런 그가 사실 어린 시절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던 '열혈남아'였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게 한다.


"공직생활을 하신 아버님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엄격한 가정에서 어른스럽게 자랐어요. 부모님께서 '공부보다는 우선 사람이 되야 한다'며 지금도 예의범절을 중시하세요."


유치원생이 정장을 입고 다닐정도로 각이 잡혀있었다는 휘는 중학교 시절 선도부장을 맏았을 정도란다. 소위 잘나가는 애들과 티격태격했었다고.


"학교에 보면 정의의 사도가 꼭 있잖아요. 잘나가는 애들과 사이가 않좋았죠.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보면 참지 못하고 혼자라도 나섰어요. 지금도 그런 일을 보면 공인을 떠나서 참지 못할 것 같아요."


#명품 발연기. 자신의 뮤비서 굴욕.


이번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떠나간 여인의 결혼을 지켜봐야만 애절한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냈다. 주인공은 휘가 맡았고 떠나간 여인과 새 연인은 드라마 '주몽'에서 부영 역으로 열연했던 임소영과 재우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1집 뮤직비디오에서부터 계속 출연해왔어요. 특히 감독님이 제 연기를 보고 싶어 하셨죠. '너와 결혼할 사람' 뮤비는 제 발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죠. 후속곡 '늦은 후회'에도 출연했어요. 역할은 아직 비밀이에요."(웃음)


솔직히 연기 욕심이 난다는 휘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역할이라면 연기 공부를 꼭 해서라도 한 번 쯤 해보고 싶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번 뮤비는 저에게 가수는 노래를 해야 된다는 걸 깨닫게 해준 작품이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부가 저에게 안기는 줄 알고 손을 벌렸는데 뒤에 있던 진짜 남자에게 안기는 장면이죠. 상황 자체가 너무 웃겨 촬영 때도 사람들이 다 웃어서 촬영하는데 굉장히 힘들었어요."


2년여 만에 새 앨범 '너와 결혼할 사람'을 발표하며 국내 활동을 시작한 휘가 요즘 같이 아이돌 그룹이 대세인 가요계에 자신의 앨범 '너와 결혼할 사람'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할 발라드 열풍을 일으킬지 기대를 해본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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