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찬강연서 지적···"예산낭비 막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2011년 장마전에 거의 모든 4대강 사업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11일 오전 7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국토해양 주요정책 추진방향' 조찬간담회에서 4대강 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4대강 사업은 수질을 개선하고 물부족을 해결하며 친수공간확보, 홍수 사전예방, 다양한 일자리 창출, 광역경제문화권 조성, 녹색성장 등 1석7조의 다목적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2년간 장마가 두번 있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면서 "장마기간 피해서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 장관은 "내년말까지 60%를 완료하게 되는 4대강 사업을 2011년 장마 전에는 거의 모두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4대강 사업의 예산낭비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억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장관은 "턴키공사의 낙찰률이 93%이고 일반공사는 66%"라면서 "일반공사는 최저가입찰이라 낙찰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예산낭비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또 "예산의 60% 정도는 턴키공사에 들어가는데 턴키는 설계변경이 안된다"며 "3년 이내에 완료하는 사업이라 나중에 정산해보면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예전 공기업 사장으로서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다"며 "4대강사업도 마찬가지로 공정관리 정확히 해서 예산낭비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2010년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경제가 살아나려고 할 때 집값에 불이 붙으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면밀하게 주택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분양가상한제와 관련해서는 "분양가를 억제하는데 별 효과가 없고 주택공급만 위축시키는 제도"라며 "국회에 상정된 개정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소신을 가지고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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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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