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후 방향 잡을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채시장이 약세와 금통위 경계감으로 약세출발했지만 곧바로 보합선으로 회복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를 앞둔 상황이라 거래도 활발한 편이 아니라면서도 매파적 코멘트만 나오지 않는다면 롤오버 장세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보합인 4.70%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9-4는 거래체결 없이 매수호가만 1bp 오른 4.18%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상승한 110.26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10.25로 개장했다. 개인이 521계약 순매수세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157계약과 11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은행이 749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금통위를 앞두고 약세로 출발했지만 바로 보합선으로 복귀했다”며 “금통위 전까진 보합선에서 주식방향에 따라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될 듯 하며 한은총재의 멘트에 따라 방향을 잡을 듯하다”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가 있는 날이라 큰 변동없이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금통위에 대한 기대도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코멘트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시장 분위기가 차분한 편”이라며 “다만 매파적 코멘트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매수세가 약간 더 우세한 정도”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금통위 관망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선물 롤오버장세가 겹쳐 변동성을 상실했다”며 “금통위 결과가 특별하지 않다면 그냥 롤오버장세의 특징이 나타날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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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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