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동영·신건·유성엽 의원 등 호남 무소속 3인방의 민주당 복당 신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는 이들에 대한 복당에 소극적인 입장이어서 또 다른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정동영 측 핵심관계자는 10일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정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과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안으로 가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4일 당 비주류연합체인 민주연대 정기조찬에 참석하는 등 보폭을 넓혀왔다. 지난 8월에는 민주연대 지방워크숍에 참석할 정도로 비주류와의 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때문에 정 의원이 자신의 복당에 소극적인 지도부를 압박하기 위해 비주류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복당 문제를 내년까지 끌고 갈 수 없다"면서 "당무위원회를 열어서 논의를 하면 될 일을 계속 거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등과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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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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